“귀엽고 세련된 가죽제품 전문점이 있다는데……” 소문을 듣고 다치카와역에서 택시를 타고 약5분. 다치카와 쿠마노 신사(立川熊野神社) 앞에 위치한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신사(神社) 근처에 있어 가게에 들른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외관도 예상 외로 세련되고 멋있어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집니다.
브라운 색상의 나무 틀에 유리로 마감한 외관. 로고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센스가 돋보입니다.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하네요.
가게 안에는 화려한 가죽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멋진 건 기본이고 나무를 이용한 제품 진열도 정말 훌륭하네요!
같은 종류라도 미묘하게 디자인이 다릅니다. 아프리카풍 소품과도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네요.
가죽지갑 45,360엔. 가죽 열쇠커버(톱니모양) 3,132円엔. (별 모양) 4,212엔. 땋아 만든 가죽 열쇠고리 8,424엔. iPhone7용 가죽케이스 12,960엔. 가죽 머리 끈(별이 많은 것) 3,345엔. (꽃 모양) 3,564엔. 우측 상단에 살짝 보이는 건 핸드폰 가죽 고리. 1개 2,376엔.
오너인 오가와 다다시(小川正) 씨. 예전에 가죽제품 공장을 하면서 다가시(駄菓子 *주로 어린이용으로 제조 판매되는 저렴한 막과자)를 팔아 이웃주민과 아이들과 친목을 다져왔습니
다. 워크숍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수제 가죽제품에서 시작해 확장된 것이 지금의 가게라고 하네요. 예전에는 100% 수제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컴퓨터로 도면을 그리고 레이저 가공기로 재단한다고. 그래도 바느질하거나 고정하는 등의 섬세한 작업은 모두 수작업으로 합니다. “이웃과 일을 공유하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0명 정도의 재택근무 직원이 있고, 아주 간단한 작업은 복지작업소에 의뢰하고 있어, 여러 의미에서 지역과 연계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오가와 씨.
“일본하면 ‘기모노’나 ‘두부’와 같은 일본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런 생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비주류 문화도 ‘Made in Japan’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지금의 스타일을 고수해 나가고 싶습니다.”
다채로운 색감에 대중적이면서, 보면 사고 싶어지는 그런 가게입니다. 취재 중에 명함지갑을 떨어뜨려 망가뜨리고 말았습니다. 이것도 운명이라 생각하고 이 가게의 명함지갑을 구입했는
데 너무 마음에 들어 애용하고 있습니다.
상점명 | 오쟈가 디자인 다치카와(OJAGA DESIGN TACHIKA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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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다치카와시 다카마츠쵸 1-16-20 |
영업시간 | 13:00~19:00 |
정기휴일 | 수요일・연말연시 |
전화번호 | 042-537-7943 |
웹사이트 | http://www.ojagadesi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