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세리 츠나구
(PATISSERIE TSUNAGU)

실력파 파티시에가 만드는 본고장 프랑스의 제과∙제빵

2018년 9월, 다치카와역 북쪽 출구의 다카마츠 오도리(高松大通り)에 오픈한 제과점.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단골들로 북적이는 인기 가게가 되었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 이 가게를 바로 찾아가봤습니다.

선명한 오렌지 색이 눈길을 사로잡는 외관. 오너가 실력을 쌓았던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아르노 라레(Arnaud Larher)」라는 가게의 테마컬러를 오마주한 것이라고 합니다.

목제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가게 내부는 회 반죽으로 마감한 내벽과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친근한 인상을 줍니다. 바구니에 진열된 구운 과자와 진열장 안의 형형색색의 케이크들…,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질 정도로 모두 맛있어 보입니다.

인기 상품인 수제 케이크는 대량 생산을 하지 않고, 그날 만든 것만 손님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앞쪽에서부터, 초콜릿과 오렌지의 절묘한 조합에 폭신하고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몽마르뜨 440엔. 피스타치오와 베리 크림을 가운데에 채운 마카롱 440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초콜릿을 즐길 수 있는 모엘루 오 쇼콜라(Moelleux au chocolat) 420엔. (모두 세금 비포함)

항상 인기 만점인 구운 과자는 간단한 선물로도 인기. 사진 가장 앞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밤 케이크 170엔, 껍질 그대로의 아몬드와 헤이즐넛을 이용한 크로켓 140엔. 플로랑텡(florentins) 140엔. 수제 프랄린 크림을 사용한 다쿠와즈 140엔. 캐러멜 맛 피낭시에 160엔. (모두 세금 비포함)

오너 파티시에인 하세가와 유지로(長谷川雄二郎) 씨. 프랑스에서 3년간 공부한 후, 도쿄시내 레스토랑과 다치카와에 위치한 「에밀리 플뢰게(Emilie Floge)」 양과자점 등에서 경험을 쌓아 익숙하고 친근한 다치카와에 자신의 가게를 열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게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듯(*つなぐ: 츠나구는 일본어로 잇는다는 뜻) 지역에서 사랑받는 가게이고 싶다」는 오너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실제로 취재차 방문한 날에도 손님들끼리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셨습니다. 케이크와 구운 과자에는 재료나 맛에 대한 설명이 써 있거나, 술을 이용해 만든 케이크에는 표시를 해 놓는 배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를 오픈하고 나서 손님들과도 친해졌습니다. 맛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기쁘다」고 말하는 하세가와 씨. 맛있는 케이크와 편안한 분위기에 몇 번이고 가고 싶게 만드는 가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