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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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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하면 불꽃놀이! 손꼽아 기다리던 계절이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넓고 탁 트인 곳에서 감상하는 국영 쇼와기념공원의 불꽃축제.
불꽃놀이를 만끽하기 위한 볼거리와 불꽃에 얽힌 깨알 상식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공식 사이트를 꼼꼼히 읽어주세요!

불꽃만 봐도 왠지 마음이 설레고 두근거립니다. 이른 시간에 미리 자리를 잡거나,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 불꽃을 감상하기 보다는 먹고 즐기는 걸 더 좋아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모두가 매너를 지키고 축제를 즐기기 위해 “다치카와 마츠리 국영 쇼와기념공원 불꽃축제” 공식 사이트를 읽어 보신 후에 불꽃놀이를 즐겨보세요. 아름답고 화려한 불꽃에 대한 상식과 매너에 관한 주의사항 등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행사 주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국영 쇼와기념공원의 불꽃축제에서는 도쿄에서 가장 큰 직경45cm(*개화되는 불꽃의 크기가 약380m에 달함)의 불꽃을 쏘아 올립니다. 그 웅장함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전국에서 개최되는 불꽃경기대회에서 상을 받은 불꽃과 일본 연화예술협회(日本煙火芸術協会)의 아름다운 불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불꽃과 다양한 연출로 큰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국영공원이라 부지가 넓어 편안히 앉아서 감상하실 수 있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원이 굉장히 넓어 명당자리인 “민나노 하랏파(みんなの原っぱ *모두의 들판)”까지 가기가 오래 걸립니다. 특히 불꽃놀이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길을 아시는 분들도 예상 외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시간에 여유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자리잡기에 신경 쓰지 않고 보실 수 있는 유료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진될 우려가 있으니 미리 미리 확인해주세요.

다치카와 상공회의소
호시노 토모야(星野智哉) 씨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를 참조해주세요.

완벽한 준비로 즐거운 불꽃축제를 완전 정복하자

불꽃이 발사되는 위치부터 확인한 후, 아침부터 공원에서 놀거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등 미리 오셔서 불꽃놀이 즐길 준비를 해주세요.
불꽃축제는 모두가 즐기는 행사입니다. 지나치게 넓게 자리를 확보하는 상식에서 벗어난 자리잡기는 삼가해 주세요. 여럿이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모두가 서로 양보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축제에 참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민나노 하랏파(みんなの原っぱ)

앉아서 불꽃놀이를 즐기려면 “민나노 하랏파(みんなの原っぱ *모두의 들판)”가 최고의 명당. 돗자리를 깔고 가까이에서 몸까지 전달되는 웅장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원이 너무 넓어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헤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미리 위치를 확인해 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2스나가와 출구 게이트

3다마가와죠스이 출구 게이트

4아키시마 출구 게이트

5니시다치카와 출구 게이트

당일 오후가 되면 다치카와역 근처부터 가장 가까운 니시다치카와역과 도로는 대혼잡.

6다치카와 출구 게이트

7아케보노 출구 게이트

다치카와역과 가장 가까운 게이트. 도로 폭이 넓지만 축제 전후는 혼잡. 특히 축제종료 후에는 귀가를 규제하기도 합니다.

8산산로드(サンサンロード)

다마 모노레일 “다치카와기타역(立川北駅)” 아래를 지나는 산산로드는 도로 폭이 넓어 걸으면서 불꽃축제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9빵집 드라제 (ぱんのお店 Dragée)

맥주나 와인과 궁합이 좋은 빵부터 달콤한 데니쉬류의 빵까지 다양한 종류를 만들고 있어 다 먹어보고 싶을 것 같아요! 아케보노 게이트까지 도보로 약 10분 거리.

10살롱 드 떼∙치즈왕국(サロン・ド・テ・チーズ王国)

치즈애호가들의 성지인 치즈왕국에서 안주거리를 찾아보세요. 와인, 샴페인, 맥주 등 어떤 주류에도 잘 어울리는 브리 치즈를 추천합니다.

11무기코제빵소 (むぎこ製ぱん所)

인기상품인 바게트와 크루아상부터 제철과일을 이용한 달콤한 타르트까지 지역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빵집. 오후 6시까지 영업하지만, 일찍 마감될 수도 있으니 빨리 가 보세요. 니시다치카와(西立川)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거리.

12에스포아 오기노 (ESPOA おぎの)

생산자를 알 수 있는 와인 등을 현지에서 매입, 철저한 온도관리로 와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와인마다 상품설명과 생산자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니시다치카와(西立川) 출구까지 도보로 15분 거리.

좀더 쾌적하게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위해 몇 가지 지참하시면 좋은 필수품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근처에 수도시설이 없기 때문에 물 티슈는 매우 편리합니다. 먹고 마실 때 “정말 잘 챙겨왔네~”, 하실 겁니다. 쓰레기를 집에 가져가기 위한 봉투, 모기가 많은 계절이라 벌레 퇴치 스프레이나 모기약 등도 있으면 좋겠죠. 찬 음료를 가져오실 경우에는 보냉 백이 필수. 편의점 등에서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얼린 삶은 완두콩을 가져오시면 좋은 안주가 됩니다.

준비해야 할 목록

  • 손전등
  • 벌레 퇴치 스프레이
  • 둥근 부채나 접는 부채
  • 작은 의자
  • 돗자리
  • 도시락
  • 음료수

불꽃축제의 정취를 더해주는 유카타를 입어보자

불꽃축제는 여름을 대표하는 정취! 기왕이면 평소와는 다른 옷차림으로 기분을 내는 건 어떠세요? 유카타(浴衣)가 있어도 좀처럼 입을 기회가 없다……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인터넷을 통해 유카타 입는 법을 보면서 입을 수도 있지만, 프로의 손에 맡겨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입혀주는 것은 물론이고 헤어 어레인지 등도 부탁할 수 있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꼭 이용해보세요!

미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저희 가게에서는 유카타(浴衣)를 입혀드립니다. 불꽃축제가 있는 날에는 신청이 많아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 입혀드리는 가격은 4,320엔부터 다양합니다. 그 외에도 입혀주기와 포인트 메이크업, 올림머리가 세트로 된 저렴한 “유카타 세트”도 있습니다. 이 세트는 10,800엔입니다. 유카타를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도 연락 주시면 정성을 다해 상담해드리겠습니다.

하레케 루피디아 (HAREKE loopidia)
아사누마 아키라(浅沼章) 씨

가게 정보 보기

드디어 불꽃축제 당일! “와〜”를 연발하게 만드는 불꽃의 비밀을 알아 두자

불꽃이 발사되는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두근대는 가슴소리는 더 커져갑니다. 이런 기다림의 시간에 불꽃에 대한 깨알 지식을 자랑해보는 것도 좋겠죠! 연인이나 친구들에게 “와~, 그렇구나”라는 감탄사를 들을 수 있는 알아 두면 좋은 소소한 상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주 듣는 “스타마인(star mine)”이란 어떤 불꽃인가요?
스타마인(star mine). 영어 발음이 왠지 근사하게 들리네요. 사실 스타마인은 “빠르게 쏘아 올려 연속으로 발사되는 불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여러 불꽃을 조합해 단시간에 많은 불꽃을 발사하는 겁니다. 한 번에 약 수십〜수백 발의 대량의 불꽃을 연속해서 쏘아 올립니다. 그래서 스타마인은 “한 발”이 아니라 “한 세트”라는 표현을 씁니다. 참고로 스타마인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여러 곳에 설치해 동시에 혹은 끝에서부터 순서대로 쏘아 올리는 불꽃은 “와이드 스타마인”이라 부릅니다.
“타마야(たまや)〜”, “카기야(かぎや)〜”란 구호는 어떤 뜻인가요?
불꽃축제에 가면 자주 “타마야〜”, “카기야〜” 라는 구호를 듣습니다. 이 구호의 유래는 1808년에 료코쿠(両国)의 가와비라키 납량 하나비(川開き納涼花火 현재 스미다강(隅田川) 불꽃축제의 원형 *강에서 처음 더위를 식히기 위한 불꽃놀이)에서 불꽃제작으로 인기가 높았던 불꽃제작업자의 상호(屋号)인 “타마야(玉屋)”와 “카기야(鍵屋)”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처음 불꽃을 만들기 시작한 카기야(鍵屋). 타마야(玉屋)는 카기야(鍵屋)에서 분가해 만들어졌습니다. 료고쿠의 가와비라키 납량 하나비(川開き納涼花火)에서는 상류를 타마야(玉屋)가, 하류를 카기야(鍵屋)가 담당했는데 2대 하나비시(花火師: 불꽃장인)의 경연의 장이었다고 합니다. 이 구호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타마야(玉屋)가 큰 화재를 일으켜 에도(江戸)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 구호만이 전통으로 남아있는, 조금은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최초로 불꽃놀이를 본 건 과연 누구인가요?!
기원전 3세기, 고대 중국에서 화약의 재료가 되는 초석이 발견된 것이 기원이라고 전해져 불꽃놀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일본에서 최초로 불꽃놀이를 본 건 누구였을까요? 1613년에 영국 왕의 사신인 존 새리스(John Saris)가 에도 막부의 초대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 *오랑캐를 정벌하는 대장군이라는 뜻)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徳川家康)에게 받쳤다는 기록이 “순푸(駿府 *현 시즈오카시)정치록”에 남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불꽃놀이를 처음 본 건 도쿠가와 이에야스라고 오랫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1972년에 출판된 “센다이번 자료대성(仙台藩資料大成)”에 수록된 “다테케지케 기록(伊達家治家記録)”을 보면 1589년에 요네자와성(米沢城)에서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중국인이 쏘아 올린 불꽃놀이를 보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설이 급부상. 어쨌거나 최초로 불꽃놀이는 즐긴 건 위대한 장군들이었네요.
불꽃이 올라갈 때 “슈욱〜”하는 소리의 정체는?
불꽃이 밤 하늘을 향해 발사될 때, “슈욱〜”하는 소리가 납니다. 불꽃을 쏘아 올릴 때의 속도로 인해 공기가 갈라지며 나는 소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실은 불꽃에 장착한 “피리(笛)”를 사용해 일부러 내는 소리라고 하네요. 큰 불꽃이 터지기 전에 작은 불꽃을 터트리거나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 본체와 동시에 쏘아 올리는 부속장치가 있는데 이를 교쿠도(曲導)라고 합니다. 이 교쿠도(曲導) 중에 불꽃이 올라갈 때 소리를 내는 것이 “피리”입니다. 맞습니다! “슈욱〜”하는 소리의 정체는 불꽃놀이의 효과를 위해 일부러 내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슈욱〜”하는 소리는 다음에 이어지는 “펑!”하는 불꽃의 소리를 더 실감나게 연출하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쏘아 올린 불꽃은 아래서 봐도, 옆에서 봐도 왜 둥글까?
일본의 불꽃은 불꽃을 터뜨리는 화약이 중앙에 있어, 중심부터 폭발한 후에 “별(星)”이라 불리는 화약이 사방팔방으로 둥근 모양으로 흩어집니다. 따라서 상하좌우 어디에서 봐도 원형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불꽃축제는 마을의 다양한 각도에서 구경했기 때문에 어디에서 봐도 둥근 모양으로 보일 필요가 있어 발달한 기술로, 일본의 독자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꽃이 개화할 때의 원형 모양을 “봉(盆)”이라 하고, 완전한 원의 형태를 이상적인 모양으로 여겼습니다. 불꽃경기대회(花火競技大会) 등에서는 “봉(盆)의 좋고 나쁨”이 중요한 심사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을 가슴 깊이 새겨두자

아름다운 형형색색의 불꽃들.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 SNS로 알리고 싶다! 그런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예쁜 모습을 담기 위해 스마트 폰을 계속 켜 놓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예쁜 불꽃을 제대로 찍기 위해선 DSLR 카메라가 좋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쉴 새 없이 발사되는 멋진 불꽃들을 육안으로 즐기는 것이 최고가 아닐까요! 사진 촬영은 적당하게, 불꽃이 개화되는 순간을 여러분의 눈과 가슴에 새겨 넣어보세요.

사진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스마트 폰으로도 비교적 예쁘게 찍는 요령이 있습니다. 불꽃이 올라가면 갑자기 밝아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색이 하얗게 되고 맙니다. 그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카메라 설정을 어둡게 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좋은 컷이 나올 수 있게 연속촬영으로 찍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찍을 때는 사진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팔꿈치를 이용해 고정시켜 흔들림을 줄여보세요.

아라이사진관 (アライ写真館)
아라이 토시유키(新井敏之)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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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의 여운은 다치카와의 가게에서 제대로 느껴보자

불꽃놀이를 한바탕 즐긴 후에는 그 여운을 느끼면서 맛있는 술과 요리로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띄워 보는 건 어떠세요? 다치카와역 주변에는 추천할 만한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자카야나 야키토리(닭꼬치) 가게에서 떠들썩하게 즐기는 것도 좋고, 프랑스 요리나 이탈리아 요리를 즐기며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고. 분위기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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